나무 위에 적어두다

모든 순간은 급작스럽게 다가와 빛의 속도로 달아난다. 기억할 시간도 주지 않은 채. 그렇기에 필요한 것이 메모의 습관 아닐까. 소나무의 결이 살아있는 포스트잇. 나무 위에 글씨를 쓰는 듯한 착각에 빠진다. 책상 위에 기억의 나무를 심어보자.